65세 유감 65세 유감 견모 조원선 고령자 늙은 것도 서러운데 버림을 받는구나 령의 ㅇ를 떼어 자에 가져다 붙이다니 달나라가 어디냐 내발로 걸어가련다 고려장 (210214) 詩 (2021년) 2021.02.14
생선작전 생선작전 견모 조원선 젓가락질이 귀찮으니까 시치미 딱 떼고 생선은 안 먹는다 아내가 가시를 발라내고 살점만 내밥그릇에 놓아준다 슬그머니 먹는다 (21.02) 詩 (2021년) 2021.02.13
뭐하는 걸까 뭐하는 걸까 견모 조원선 잔다 일한다 먹는다 논다 생각한다 죽는 중이다 네 맘대로 판단해 네 맘이 그렇다는 거지 뭐 저놈 속은 아무도 모르는 거야 (210213) 詩 (2021년) 2021.02.13
처음 경험한 세상 처음 경험한 세상 견모 조원선 심봉사는 뺑덕어미를 최고의 미인이라고 생각했을 것 눈뜨기 직전까지는 눈뜬 봉사님들아 제발 정신차리시라 (21.02) 詩 (2021년) 2021.02.11
오산 오산 견모 조원선 새파랗고 싱싱한 겉이 진짜 맘에 쏙 들었어요 나 잡아봐라 신나게 놀았는 데 한꺼풀 벗겨보니 아니네요 속은 시뻘겋게 상한 핏덩이에요 썩은 냄새에 취해 수렁에 빠졌어요 헤어날 길이 없군요 생각이 짧았어요 캄캄합니다 끝이네요 (210210) 詩 (2021년)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