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653

계산

계산 견모 조원선 0 더하기 5는 5다 1 더하기 4는 5다 2 더하기 3은 5다 3 더하기 2는 5다 4 더하기 1은 5다 5 더하기 0은 5다 5 빼기 0은 5이다 5 빼기 1은 4이다 5 빼기 2는 3이다 5 빼기 3은 2이다 5 빼기 4는 1이다 5 빼기 5는 0이다 5를 기준해 치매 공부 한다 사랑이 커지면 미움이 줄고 미움이 커지면 사랑이 줄지 우리 모두 처음으로 돌아가자 미움 싹싹 지우고 사랑 푹푹 퍼주자 우리 서로 사랑만 나누며 살자 (170618)

詩 (2021년) 2021.06.19

팔불출이 새끼자랑

팔불출이 새끼자랑 견모 조원선 난 새끼들은 잘 키웠다. 선생답게 무섭게 때려키웠다. 어렸을 때니까 애비 에미 싫어했겠지. 아무튼 시집 장가 보내면서 우리부부 고생고생 살았던 옛생각하고 딸 아들 똑같이 결혼시키면서 바로 집 한 채씩 해주고 우리는 알거지로 제주로 날아왔다. 아들놈 ㅡ 안 시켜도 내대신 수시로 광탄 선산에 성묘 잘 간다. 내가 뭐든지 이거하고 문자보내면 즉시 주문해서 택배로 바로 보내준다. 딸년 ㅡ 얘가 아들보다 한살 위. 생각도 깊다. 오늘 얘 때문에 쓰는 글이다. 애비에미 맘 귀신같이 꿰 뚫는다. 외손자 또 엄청 예쁘다. 방금 딸년의 택배가 도착했다. 앗사 내 간식과자(아내가 절대 안 사주는) 한 보따리, 작업장갑, 밥솥, 후라이팬, 식용유, 곰팡이방지제 ㆍㆍㆍㆍㆍ 딸년은 1981년 생...

詩 (2021년)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