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653

왜 이럴까?

왜 이럴까? 견모 조원선 200통이상 전화해야 겨우 예약하고 상담료가 10분에 9만원이라는 오ㅇㅇ박사 TV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내가 "요즘 애키우기 참 힘들어."중얼거려서 어른키우기는 쉽냐?하고 무심히 답했다가 속사포로 두들겨맞았다. "아이구야! 내가 당신키우는 거 정말 정말 힘들어!" 아, 이놈 입이 방정이다. 입이 항상 화근이다. 흑흑흑. (21.09)

詩 (2021년) 2021.09.05

속 터져요

속 터져요 견모 조원선 마주앉아 아침밥 먹는다 "ㅇㅇ기가 젊은 아들하고 어쩌고저쩌고ㅡ " 그사람 늙었잖아? "늙긴? 인제대학 교수인데." 인제대학? 음악교수라고? 에이, 나이가 몇인데? "무슨 음악이야? 체육이지 ㅡ " 아, 가수출신 목사님 그노인네가 뭔 체육을 해? "당신 이망기 몰라? 이, 만, 기?" 난 또 ㅡ 큭. 유낭기인줄 알았지. 난 윤항기로 들었어. "아유 ㅡ 이영감탱이땜시 속 터지네 속 터져!" 그래. 넌 속 터져라. 난 속 쓰리다. 히히히. 다음부터는 아내를 내 왼쪽 옆에 나란히 앉히고 밥 먹어야할까 보다. 난 오른쪽 귀가 거의 안 들리는 난청할배다. (21.09)

詩 (2021년) 202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