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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 여름집 보강

똘이 여름집 보강 견모 조원선 집에 붙여 그늘막 지어줬다. 원래 개들은 흙바닥을 즐긴다. 뒷쪽은 모기장으로 막아서 앞집동백나무와 돌담 습한 곳에서 접근하는 날벌레들을 차단. 내깐에는 그래도 생각해주는 건데 똘이 저놈 뭘 알까? 목재를 사다가 만드는 게 아니고 집에 있는 자투리목재를 활용하는 거라 이리 맞춰보고 저리 맞춰보느라 시간이 걸린다. 일하는 동안 잡념이 없어서 좋다. 불안감도 잊는다. 기분좋다. (24.10)

맞다. 나 독한 놈이다

맞다. 나 독한 놈이다 견모 조원선 아침부터 작업시작 네시에 완전종료. 엊그제 지붕뜯은 옛 둥이집. 벽체를 잘라 경사지붕을 평지붕으로 만듬. 합판위에 방수지붙이고 데크목으로 마감. 원래 대문옆의 개장은 둥이의 겨울철보온주택. 테이블을 개조해 만든 오피스텔. 이걸 해체하고 새로만든 집을 놓았다. 훨씬 넓고 튼튼하고 따듯할 것. 똘이란 놈 땡잡았다. 새로 만든 피한주택은 바퀴를 달아서 야외마루의 양지쪽 어느곳으로든 이동이 아주 쉽다. 새집을 만들고나니 피곤한데 일을 여기서마치면 너저분하다. 에라 ㅡ 바로 헌집을 분해해서 완전정리하고 깨끗하게 끝을 봤다. 아내가 내다보고 잔소리해도 못들은 척하고 밀어붙였다. 너무 힘들었다. 내성질 정말 더럽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똥성질. 진짜 구리다. (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