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술 권하는 여자

犬毛 - 개털 2021. 1. 8. 14:07

술 권하는 여자
견모 조원선

술이라면 진저리치며 눈을 뒤집는 아내가 적포도주 한 잔을 불쑥 내민다. 새콤쓰구드름(?)하다. 우와! 이게 웬일이다냐.
"이거 포도주에 양파를 담근 거야. 이명에 좋은 약이래."
헉 ㅡ 이여자 제서방 울리는 데 선수다. 눈물난다. 흑흑.
(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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