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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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요일 저녁 대학 동문회 신년회에 가서 새해들어 처음으로 과음하였습니다.
15일 토요일 아침 몹시 머리가 아팠지만 아내와 함께 전철 나들이를 나가자고 했지요.
나설 때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몹시 추웠습니다.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을 탔는데 우연히 급행(2600원 인가?)이더군요.
손님이 많아서 복잡했습니다. 내내 서서 갔습니다. 약 1시간 쯤 걸렸나요.
속이 좀 불편했지만 내색 않고 아내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가......
춘천역에 내려 역 앞에 나가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귀가 떨어질 정도로 추웠습니다.
버스를 타고 5분 쯤 갔나요?(버스비 1100원) 시장 앞에서 내려 길을 건너 먼저 시장구경을 간단히
하고 떡골목으로 들어서니 우와 마침 2시 경이라 인산인해.
음식점마다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10여분을 기다려 자리를 잡았습니다.
떡갈비는 1인분 10000원 소주 한병 3000원. 고기 익기를 기다리기가 지루하더군요.
그 동안 속을 푸느라 동치미 국물만 2대접을 마셨습니다.
또 술을 마시기가 좀 부대꼈지만 아내랑 사이좋게 반병 씩 나눠 마셨습니다.
2인분을 다 먹지도 못하고 싸 달라고 했지요.
소양댐 쪽으로는 너무 추워 안가기로 하고.....택시를 탔는데...춘천역까지 2200원.
기사님 말씀으로는 소양댐 쪽의 떡갈비가 훨씬 맛도 좋고 운치도 있으며 택시비도
그리 비싸지 않다고...........
춘천역에서는 줄을 길게 서있다가 날쌔게 자리를 잡느라고 막 뛰어서 궁둥이를
의자에 디밀고는 아내와 함께 한참 웃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못 앉으면 내내
서서 가야하니까요.
연세 드신 노인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호평 평내 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집에 왔지요.
꽤 추웠지만, 차 안 가지고 개 떼어놓고 오랫만에 호젓하게 아내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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