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비록 1000원 짜리지만
견모 조원선
상했는지 쉬었는지 썪었는지
모양도 맛도 냄새도 모르고
그저 입에 풀칠하느라고
똥통 속에서 헤엄치는
구더기들아
결국 파리가 끝 아니더냐
제발
정신줄 잡아라
너 뭐냐고?
나?
파리채야
(1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