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유감천만

犬毛 - 개털 2018. 10. 16. 13:01
유감천만
견모 조원선

나를 깊은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희희덕거리며 긴긴세월을 내내 손가락질한 연놈들아!
빨강 분칠한 탁한 얼굴로 세상 눈길을 홀리는게 잘난 것이더냐?
해맑은 웃음 활짝짓는 얼굴로 비바람 견디며 씩씩하게 사는 게
못난 것이더냐?
갑질 하지마라! 이거 적폐다!
내가 어디가 어때서?
나?
달덩이같은 호박꽃이야.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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