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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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18년)
입신
犬毛 - 개털
2018. 9. 15. 14:59
입신
견모 조원선
젊어서는
온갖 웃는 소리만 들리더니
깔 깔 깔
늙어지니
귀 하나 잡아먹고서도
바람 우는 소리
바다 우는 소리
하늘 우는 소리가 들린다
엉 엉 엉
나 오늘부터 제주섬 귀신이다
(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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