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재활용

犬毛 - 개털 2018. 6. 9. 14:09
재활용
견모 조원선

개들이랑 아침산책 중 들에 버려진 비료를 쌓아놓았던 받침대를 보고 퍼뜩 생각이 스쳐 차를 가져가 2개를 주워왔다.
꽤 무게가 나간다.
2개를 합체하고 폐옷걸이를  기대세워 거치대를 만들었다. 바람에 대비하여 말뚝을 박고 줄로 묶었다. 길에서 잘 들여다보이는 뜰안 야자나무 옆.
훌륭한 시화거치대 완성.
이리하여 정원에도 3편의 시화를 걸었다. 다란카페에 이어 제2의 시화전시장.
난미밭담길 우리집 앞은 하루종일 사람이 10명쯤 지나갈까? 시화를 보지말고 재활용품을 보시라.
하기사 요즘 나도 나를 열심히 재활용 중. 별 쓸모는 없지만.
허허허허허.
(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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