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사랑은

犬毛 - 개털 2017. 9. 24. 16:23
사랑은
견모 조원선

엄청 희뽀얗고
엄청 달디달고
엄청 끈적이는
꿀이다
몽땅 긁어서
몽땅 들어내
몽땅 태우는
불이다
영원히 투명하고
영원히 그침없이
영원히 솟아나는
샘이다.
(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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