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사랑공부

犬毛 - 개털 2017. 5. 3. 15:50
사랑공부
견모 조원선

풀을사랑하면꽃을사랑하게되고나무를사랑하게되고숲을사랑하게되고흙을사랑하게되고바람을사랑하게되고비를사랑하게되고구름을사랑하게되고별을사랑하게되고하늘을사랑하게되고나를사랑하게되어그때에야비로소남을사랑할수있다오.
(170429)

'詩 (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청거리는 아침  (0) 2017.05.03
봄이 살해되다  (0) 2017.05.03
고사리  (0) 2017.05.03
갉아먹기  (0) 2017.05.03
  (0)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