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발자국
견모 조원선
선명한듯하지만 이내 지워진다네
맨발도 구둣발도 핏발도
꽃잎 같은 흔적이지
향기 따라 바람에 실려 간다네
억지 부리지 말라니까
길은 모두의 것이라서
임자가 없다네.
(1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