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이 비는 장마가 아니다

犬毛 - 개털 2016. 6. 30. 08:22

이 비는 장마가 아니다

견모 조원선

 

해마다 이맘때면,

손녀딸 시집가는 거 못 보고 길 떠나신

어머님 아버님

더욱이 올해는

증손자까지 봤다고

너무너무 좋다고

덩실덩실 춤추시며

하늘나라에서 흘리시는

기쁨의 눈물이지

아 아!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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