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년)
간다
犬毛 趙源善
솜털이 날아간다.
이 저녁
술 취한 내 입에
하이얀 갈치회 몇 점 물려놓고는
고양이 눈깔 한 번 치뜨고
낼 아침
저기 하늘 구름 속으로 날아갈 게다.
나는 또 꽃 알갱이를 헤아리겠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염병헐
가면서 웬 올무를 칠까?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