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팔뚝질

犬毛 - 개털 2014. 8. 22. 22:33

팔뚝질

犬毛 趙源善

 

뭐라고?

사랑이 어쩌고저쩌고 씨부렁씨부렁 히히

미움이 어쩌고저쩌고 주저리주저리 히히

이래도 한 세상 흔들흔들

저래도 한 세상 건들건들

욕 한번 오지게 못 하는 주제에

침 한번 퉤하고 못 뱉는 주제에

이거나 배터지게 실컷 처먹어라

시인이시라고?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