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기차는 아무 죄가 없다

犬毛 - 개털 2013. 12. 24. 21:17

기차는 아무 죄가 없다

犬毛 趙源善

 

 

하루아침에 제일 좋아하던 것이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추락했다

아내는 그게 술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샐샐거리며 웃지만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니 결국 기차를 싫어해야한다

곰곰 생각해봐도 기차가 무슨 죄가 있겠는가싶어 진짜 고민이다

그게 다 밥그릇 때문에 생긴 일이니 모두 함께 굶어 죽어야한다.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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