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단순한 이치

犬毛 - 개털 2013. 12. 4. 08:33

단순한 이치

犬毛 趙源善

 

 

향은 은은하게 퍼져나가고

물은 유유하게 흘러넘치고

정은 끈끈하게 얽어매지고

술은 걸걸해서 비틀거리고

돌은 단단해서 깨져버리고

말은 악악거려 까무러치고

철은 빌빌거려 뒤늦어진다.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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