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地球儀
犬毛 趙源善
여기 좋겠다. 빙글빙글.
아니 여기도 좋겠는데. 빙글빙글.
여기도 괜찮고. 빙글빙글.
여기는 좀 먼가? 빙글빙글.
여기는 어때? 빙글빙글.
그래 여기부터 가지 뭐. 빙글빙글.
그럼 짐 싸는 거야. 빙글빙글.
좋아. 빙글빙글.
가자. 빙글빙글.
난 혼자서도 하루 종일 이렇게 잘 논다. 빙글빙글.
절대로 하나도 안 심심하다. 빙글빙글.
<1305>
'詩 (201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터득 (0) | 2013.05.18 |
---|---|
[스크랩] 친구 (글 조원선) (0) | 2013.05.18 |
씨앗 - 가르침과 배움의 철학 (0) | 2013.05.15 |
사랑과 증오의 값 (0) | 2013.05.12 |
똥 좋아하다가 똥 싸고 똥 밟은 사정(?) (0) | 201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