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먼지

犬毛 - 개털 2013. 3. 6. 17:32

먼지

犬毛 趙源善

 

 

먼지 주제에

먼지더미 속에서

먼지끼리 물어뜯으며

먼지 털고 먼지 털고 먼지 털고

먼지 마를 날 없어서

먼지 때문에 모두 숨 콱콱 막히는

먼지의 지옥.

 

먼지 틈을 비집고 기어이 봄은 올 게다.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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