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먹다가 죽기

犬毛 - 개털 2012. 12. 13. 17:14

먹다가 죽기

犬毛 趙源善

 

 

영장이라서 못 먹을 게 없어

혈연도 우정도 사랑도 윤리도 도덕도 다 씹어 먹고

하다못해 독약까지도 꿀꺽 삼키지

용감무쌍하지만 천하무적은 아니야

결국 먹다가 죽거든.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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