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조근정훈장
犬毛 趙源善
오늘 포상 수여식에 참석했다.
나 혼자 조용히 다녀왔다.
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왔지만 나야 뭐 좀 일찍 퇴직한 주제에......허 허 허.
교직을 접었다는 것이 약간 서글프기도 하지만 담담하다.
홀가분하다. 6개월이 되어가지만 심심하다거나 답답한 건 못 느낀다.
나름대로 글과 술과 여행과 운동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현직에 있을 때나 퇴직한 지금이나 나는 늘 똑같이 행복하다.
이 훈장을 함께 받아야할 사람은 사랑하는 나의 아내다.
나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내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쭈꾸미 안주로 축하주 한 잔이 꿀 맛이다.
아무튼 나는, 나의 최선을 다한 선생이었다.
자부심이 흘러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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