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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 犬毛 趙源善선생님의 작품 - 카페메일

犬毛 - 개털 2011. 12. 1. 15:17

욕 / 犬毛 趙源善선생님의 작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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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犬毛 趙源善 날이 흐리다 둥근 지붕집 앞마당은 늘 난리법석이다 가마솥 앞에 자칭 잘났다는 작자들이 새벽부터 줄 섰다 저마다 큰 밥그릇 들고 앞서려고 기를 쓰며 밀고 당기고 치고받고 새치기 한다 애국과 매국의 차이를 그저 동그라미와 네모라고 생각하는 무식한 친구들이다 전혀 개념 없이 텅 빈 골이라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도 잊었을 게다 가마솥 속에 맹물이 다 졸아붙었는데도 까맣게 모르고 여전히 불장난이다 솥단지 크게 터질 날 아주 가깝다 밥그릇 몽땅 박살날 게 뻔하다 꼴값도 못하는 한심한 놈들이다 그 동네 쪽으로는 오줌도 안 나온다 A A - C C - 8 8 - 내 입이 더럽다 눈이나 펑펑 쏟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