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 / 犬毛 趙源善선생님의 여행기 작품 입니다, 카페에서 만나요^^
개선문 犬毛 趙源善
그가 이 앞에 설 수 있었다면 역사가 바뀌었을 터 운명이란 비구름 사이 한 줄기 빛 같은 것 길은 멈추지 않는 시간이라 여기서부터 열두 방향으로 뚫려 형형색색 발 달린 크레파스들이 마로니에 아래 북적거리지만
담배연기 자욱한 샹젤리제는 더 이상 샤넬의 천국이 아닌 가 보다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함의 뒷맛이 휑하니 씁쓰레한 까닭은 분명 천천만만 영혼들이 드러누운 거대한 고인돌 때문이리라 죽어서 영웅은 없다
살아 생각하는 자만이 오로지 영웅인 것 찬란한 무덤일 뿐 개선장군은 과연 누구일까? <1110>
|
|
'기타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 - 퍼온 글(카페2000go13) (0) | 2011.12.01 |
---|---|
풍차 / 犬毛 조원선선생님의 기행 중에서-카페메일 (0) | 2011.11.30 |
신기한 숫자의 탑 (0) | 2011.11.28 |
[스크랩] 아프면 이곳을 눌러라ㅡ인체의 신비--- (0) | 2011.10.31 |
[스크랩] 황선동이 소식 - 그야말로 기막힌 우연 - 양정과 배재의 인연 (0) | 2011.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