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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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 개털 2009. 4.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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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빈대떡 부쳐 보셨는가?


휘딱 뒤집으면 손바닥이고

휘딱 뒤집으면 손등이고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손바닥 뒤집기 같지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일 또한 손바닥 뒤집기다.


아무렇게나 너무 쉽게 되는 대로 그리 살면 안 된다.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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