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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불

犬毛 - 개털 2009. 4. 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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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불

犬毛 趙源善



정월 대보름 밤 달집놀이 불야성이다 좋았다!

봄 밤 벚꽃놀이 또한 불야성이다 좋지!

때 아닌 봉화 쥐불놀이 이게 웬 조화속이냐?

메마른 땅 산불 번져 온 하늘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이고

맨 날 배 곯다보니 내놓을 오줌도, 내뱉을 침도 말라버렸다

어찌됐든 불은 꺼야하는 데

이런 염병할!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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