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斜視
犬毛 趙源善
어쩌다 들린 대폿집
살포시 내리깔고 바라보는 주모 고운 곁눈질이 곱다
은근한 매력이라
기왕지사 마시는 것
앗다 맘먹고 또 한번 살짝 들렀더니
배시시 웃으며 고개 갸웃갸웃
원래 자기 눈이 조금 돌아간 까닭에 종종 오해 생긴다나?
허 그것 참
늘그막에 이 무슨 허방다리냐 마는
솔직히 묘하게 끌린다는 사실
누가 사시인지 모르겠군
주책이어라
아름다운 안주.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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