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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斜視

犬毛 - 개털 2008. 6. 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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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斜視 

犬毛 趙源善



어쩌다 들린 대폿집

살포시 내리깔고 바라보는 주모 고운 곁눈질이 곱다

은근한 매력이라

기왕지사 마시는 것

앗다 맘먹고 또 한번 살짝 들렀더니

배시시 웃으며 고개 갸웃갸웃

원래 자기 눈이 조금 돌아간 까닭에 종종 오해 생긴다나?

허 그것 참

늘그막에 이 무슨 허방다리냐 마는

솔직히 묘하게 끌린다는 사실

누가 사시인지 모르겠군 

주책이어라

아름다운 안주.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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