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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
犬毛 趙源善
아 아
죽어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설봉산雪峰山 기슭 샘터 옆 과수원
가시철망 비집은 용감무쌍한 아이 도둑
두근두근
상큼한 향내에 눈 딱 감고
한입 쿡 베어 물면 국물 뚝뚝 떨어지던
짜릿짜릿 기막힌 맛
살짝 벌레 먹은
그
복숭아!
열두 살 적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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