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견모 조원선
어찌 세상에 이런 일이!
흉내농사로 보름이상 늦게 심은 고구마. 50개 꽂아서 반쯤 살았는데 넝쿨 무성. 남들보다 느지막히 수확.
첫 고구마에 으악! 이게 고구마? 아내랑 배를 잡고 웃었다. 줄줄이 다음 다음 이거 진짜 사건. 가장 큰 건 아내의 머리보다 크다. 71년 살면서 처음 본다.
비온 뒤라 흙이 붙어 목욕(?)시켜서 말리기. 완전 대구마들. 어떻게 이런 경우가? 맛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허허허.
(241118)
고구마
견모 조원선
어찌 세상에 이런 일이!
흉내농사로 보름이상 늦게 심은 고구마. 50개 꽂아서 반쯤 살았는데 넝쿨 무성. 남들보다 느지막히 수확.
첫 고구마에 으악! 이게 고구마? 아내랑 배를 잡고 웃었다. 줄줄이 다음 다음 이거 진짜 사건. 가장 큰 건 아내의 머리보다 크다. 71년 살면서 처음 본다.
비온 뒤라 흙이 붙어 목욕(?)시켜서 말리기. 완전 대구마들. 어떻게 이런 경우가? 맛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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