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의 비밀 해장의 비밀 犬毛 趙源善 펄펄 끓는 흰 거품 위로 둥둥 솟아오르던 쪽파가 파르르 떨면 새빨간 고춧가루가 방금 흩뿌려진 정충처럼 잠영하면서 팅팅 불어버린 북어의 말간 시체국물은 칼칼해진다 내장을 훑는 짜릿한 그 통증이여! 허나, 실컷 두들겨 맞고 발기발기 찢긴 건 바로 나다. <.. 詩 (2014년)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