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0 빛 犬毛/趙源善 일어나 빛을 발하라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서지도 않을지니 이는 내가 네게 심은 열매의 한 가지임이라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은혜로 네 성벽을 쌓고 말씀으로 도배하였으니 저 구름같이 흰 비둘기가 보금자리로 줄이어 날아들며 네 성문은 항상 열려있어 풍성..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05
*똑똑 0 똑똑 犬毛/趙源善 두드려라 문을 만드신 까닭이 열어주시려 하심이요 그 안에 예비하심이 또한 모두 너를 위한 것이니 아무 때나 네 마음대로 두드려 열고 실컷 떡을 먹으라. <0610.마태7>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0.29
*거룩한 입맞춤 0 거룩한 입맞춤 犬毛/趙源善 어찌됐던 네가 그 몸 안에서 기생하여 이 세상에 드러났으니 그리하지 않은 자者 있으면 누구라도 이리 나오라 무릇 모든 여인네를 네 어미라 여겨 큰 사랑으로 감싸 안으라 비록 나약하나 너를 키운 속은 무한히 질기고 강하여 비길 자者 없으리니 겉만 웅장한 자者들아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0.22
*순종 0 순종順從 犬毛/趙源善 내 너희에게 강요强要하리니 네가 가진 것은 모두 다 내가 준 것이라 남김없이 내게 다시 바치고 네 숨이 붙어있는 마지막 순간瞬間까지 무한無限히 내게 감사感謝하며 절대적絶對的으로 나만을 무조건無條件 사랑하라. <0610>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0.08
*여인이여 0 여인이여 犬毛/趙源善 올 고운 삼베에 추긴 아갈로카나무 송진향이 채 마르기도 전에 되살아나신 그분 처음으로 만난 이가 여인이었음에 이제 눈으로 보지 못하고 믿음을 진정 자랑스레 복으로 여기시라 여인이여 그러므로 자신을 너무 깊이 들여다보려말고 그대 기억하는 뱀과의 부끄러운 대화를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9.21
*나눔 0 나눔 犬毛/趙源善 네 무릎이 뻣뻣함을 알라 그리하여 돌부리에 차이고 구정물에 빠지고 때로는 넘어짐이라 잠든 동안 네 더러운 발을 항상 어루만져 씻기는 손이 있음을 기억하라 네게 온전한 잠을 주시고 새 아침을 맞게 하심을 느껴라 매의 비죽한 아픔 뒤따라 곧 진한 깨달음이 오리니 더 큰 고통..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9.15
믿음 0 믿음 犬毛/趙源善 모두를 오줌 마렵게 하시고 누게 하시며 바지춤을 여미게 하시는 분은 우리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유심有心히 꿰어보시니 뚫린 구멍 탓하며 울지 말고 이미 예비豫備하신 메울 것을 웃으며 찾아야 고칠 수 없는 병病은 단 하나 마음속에 있으니 늘 작은 이루어짐을 기뻐말..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9.14
하루살기 0 하루살기 犬毛/趙源善 자나 깨나 명심해라. 너 귀여워함을 받고 싶으면 누구라도 절대 미워하지 마라 일꾼으로 일하지 말고 주인으로 일하며 일꾼으로 부리지도 말고 주인으로 모셔라 행복할 때는 지금 즐거운 만큼 언젠가 더 괴로울 것을 생각하고 불행할 때는 지금 괴로운 만큼 언젠가 더 즐거울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6.25
강强하라 0 강强하라 犬毛/趙源善 너는 강强하다 네가 누구이던 간에 결코 너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라 태어난 순간부터 네 생명 이미 너의 것이 아니니 널 사랑하여 늘 같이하시는 임께 감사하며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무서워하지 말라. <06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1.22
흔적 0 흔적 犬毛/趙源善 네게 있는 사랑과 애정을 모두에게 듬뿍 듬뿍 퍼 주되 그 발자국은 허망한 것이니 얼른 지워라. <06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