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의 일기를 훔치다 가로등의 일기를 훔치다 견모 조원선 앞집 들창에 세들어 사는 그림자는 초저녁과 새벽에만 불침번을 서는 데 떠돌이 바람과 구멍투성이 돌담이 그의 불알친구란다. (1712) 詩 (2017년) 201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