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 0 꼬끼오 <犬毛/趙源善> 첫소리 한번이 진짜 귀중함을 마음 깊이 새겨라. 누구보다도 빨리 가장 먼저 눈 뜨고 일어나면 이 순간부터 등燈 없어도 일 할 수 있다고 목 터져라 깨우쳐주는 진정眞情한 선생의 사랑임을. 두 번째 소리부터 마음 아파할 줄 알아라. 너는 이미 늦었다고 이등은 없다고 잠..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22
아름다운 세상 0 아름다운 세상 <犬毛/趙源善> 늘 당신 바로 곁에서 당신을 바라보며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요 다만 당신이 당신 마음의 문을 당신 안으로 빗장 지르고 있어 애태우고 있답니다. 어서 당신 손으로 빗장을 부수고 당신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십시오. 당신 품 안에 하나 가득 넘쳐나게 아름다운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20
지금! 0 지금! <犬毛/趙源善> 이 사람아 혼자 으스대며 비스듬히 퍼질러 앉아 맨입으로만 일천 번 자비慈悲로울 거라고 떠벌리지 마시게. 오래 살아 활짝 웃으며 좋은 끝막음하려면 단 한번이라도 지금 당장 베푸시게나.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9
그러지 마셔 0 그러지 마셔! <犬毛/趙源善> 가는 놈 미치도록 지겨웠다고 한恨풀이 허시나? 아니면 오는 임 미치도록 반갑다고 입 쭉 찢고 웃으시나? 눈 부릅뜨고 번쩍번쩍 불벼락 닥치는 대로 우르릉 쾅 쾅 소리 지르고 밤새워 청승맞게 울기까지 에-이 우리 사이 그러지 마셔 응?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8
가위 바위 보 0 가위 바위 보 <犬毛/趙源善> 저놈이 가위를 낼 때 똑똑한 나는 바위를 내고 저놈이 바위를 낼 때 똑똑한 나는 보를 내고 저놈이 보를 낼 때 똑똑한 나는 가위를 내고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때마다 반드시 저놈을 이길 거다. 그런데 저놈은 생각이 없는 바보냐? 나보다 덜 똑똑한 놈이 세상에 어디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8
풍각쟁이 0 풍각쟁이 <犬毛/趙源善>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모니카 불고 아코디언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까지 추는 동안 하나 둘 구경꾼 다 떠나고 저 혼자 남았다. 누런 모자 속이 텅 비었다 덩그러니. 소나기가 오려나?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7
아내 0 아내 <犬毛/趙源善> 아무리 생각해봐도 탁월卓越한 선택選擇이었으며 내 명쾌明快한 결단決斷의 결과는 지금 대박이다.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7
[스크랩] 찬 바람 찬 바람 <犬毛/趙源善> 두 달 내내 밤 낮 지겹도록 대가리 빳빳이 세워 한점 부끄럼 없이 죽어라죽어라 쉰내 나는 땀방울 따라 미친 듯이 강하게 약하게 돌리라면 돌리고 멈추라면 멈추고 또 돌리다가 또 멈추면서 오로지 님 만 위해서 눈 뒤집고 바람 피웠다. 어쩌면 이럴 수가 하룻밤 사이 어제까..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