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지 선녀탕 황우지 선녀탕견모 조원선아 아!여기가 바로 거기다날마다 꿈 속에 그리던 그녀가 목욕한 곳그녀의 날개옷을 훔친 곳파아란 파도를 타고 온 희디흰 사랑의 추억 꼴까닥난넋을 놓는다(180926) 詩 (2018년) 2018.10.16
명절 난리 명절 난리견모 조원선난리났다뜨락에 와글와글 북쩍북쩍예쁜 꽃들이 다 모였다엄마랑 아빠가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추석날 꽃잔치(0925) 詩 (2018년) 2018.10.16
예배 예배견모 조원선내내 내가 인도하던 명절예배를 아내에게 맡겼더니 예배동안 내내 운다. 마태복음 18장을 읽었다.우리가 제주에 와서 이렇게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은 부모님 덕이고 하나님 뜻이다. 우리는 단둘이 마주앉아 기일이나 명절에는 꼭 예배를 드린다. 아멘.딸네가족이나 아들.. 詩 (2018년) 2018.10.16
유감천만 유감천만견모 조원선나를 깊은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희희덕거리며 긴긴세월을 내내 손가락질한 연놈들아!빨강 분칠한 탁한 얼굴로 세상 눈길을 홀리는게 잘난 것이더냐? 해맑은 웃음 활짝짓는 얼굴로 비바람 견디며 씩씩하게 사는 게 못난 것이더냐? 갑질 하지마라! 이거 적폐다! 내가 .. 詩 (2018년) 2018.10.16
아름다운 명절! 아름다운 명절!어버이 살아시면 천릿길 벼랑도 단숨에 달리언마는 ᆞᆞᆞᆞᆞ효도하고 또 효도받는, 건강과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가정이시기를 기원합니다.견모 조원선 올림. 詩 (2018년) 2018.09.22
갑과 을 갑과 을견모 조원선두고보나마나똑같이 실실 웃어도 뚱뚱이는 점점 더 뚱뚱해질 거고똑같이 실실 웃어도 홀쭉이는 점점 더 홀쭉해질 거다두고보나마나(1809) 詩 (2018년) 2018.09.22
변하지 않는다 ㅡ 변할 수 없다! 변하지 않는다 ㅡ 변할 수 없다!견모 조원선넌 짬뽕이 좋지? 난 우동이 좋아!넌 소주가 좋지? 난 탁주가 좋아!넌 고기가 좋지? 난 야채가 좋아!넌 바다가 좋지? 난 하늘이 좋아!넌 아빠가 좋지? 난 엄마가 좋아!넌 빨강이 좋지? 난 파랑이 좋아!넌 너혼자 좋지? 난 나혼자 좋아!(1809) 詩 (2018년) 2018.09.22
꽃의 얘기 꽃의 얘기견모 조원선자기 처럼흔들 흔들되는 대로바람 따라싹 튀우고잎 내밀고꽃 피우고꿀 나누고씨 만들지애 태우는쓴 짓거리왜 하냐고쉬 살라고그말 맞다참 이쁘다(1809) 詩 (2018년) 2018.09.22
끝장 끝장견모 조원선어쨌거나이젠완전히틀렸다.돌이킬수없다.정나미가뚝떨어졌다.끝난거다.너댓번참고봐줬으면할만큼한거다.어디가서안다고말하지말고혹시만나도전혀모르는사이다.더이상뭔얘기를하겠는가.기억에서아주싹지워버리는거다.아이구속시원하다.나는네가진짜싫다.그래.아.. 詩 (2018년) 2018.09.22
박람회 박람회견모 조원선안타깝고 속상하고 딱한 건 다 알지만서도 얼핏 이 소식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 확 머리뚜껑이 열렸다가 이내 쓴 웃음을 지었다!실패박람회라니 ㅡ그것도 광회문에서 ㅡ제목 진짜 웃긴다!(1809) 詩 (2018년) 201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