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그녀

犬毛 - 개털 2021. 12. 6. 06:43

그녀
犬毛 趙源善

순식간에 눈동자 속으로 파고들어 우르릉 꽝꽝 번쩍번쩍 천둥 번개로 머릿골을 후비더니만 인정사정없이 심장 한 가운데를 시뻘겋게 달아오른 쇠꼬챙이로 푹푹 쑤셔대고
떡하니 가슴 한복판에 똬리 틀고 들어앉아
제손바닥 안의 오징어놀이를 마냥 즐기는 아주 무서운 여자
<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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