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뒷맛

犬毛 - 개털 2019. 5. 29. 21:17

 

뒷맛

犬毛 趙源善

 

사랑이 술잔 속에 꽁꽁 숨었다가

살며시 목구멍 꼴깍 넘어서서

앙가슴 쿵쾅쿵쾅 뒤흔들어놓고

번개처럼 귓불타고 줄행랑치니

오묘한 후춧가루 향내만 남았다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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