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犬毛 - 개털 2018. 2. 14. 12:36

견모 조원선

야 호!
하늘나라 눈도 그래
눈이 동그란 천사의 눈으로 내릴 때 아름답고
눈이 찢어진 악마의 눈으로 내릴 때 무서운 거지
바다배를 산으로 끌어올린다고
패악질이 흰눈으로 덮어지더냐
천사의 눈 녹으면 파란 샘물이요
악마의 눈 녹으면 뻘건 핏물이라
봄님이 오시면
이런저런 지랄발광도 끝이야
야 호!
(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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