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안경 밟기

犬毛 - 개털 2014. 11. 1. 09:41

안경 밟기

犬毛 趙源善

 

음주 후 비몽사몽간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도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여 단 한 번의 번개 같은 발놀림으로 순식간에 표적을 정확히 박살내버린 내 정밀인체공학의 승리를 자축하는 한편, 삼가 애도를 표하며 십 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흘끔 아내의 눈치를 본다.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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