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몽골학교 방문 - 121113
犬毛 趙源善
오늘은 아내가 몸이 좀 불편하다하여 나 혼자 집을 나선다. 교회에 애사가 있어
권사님들은 나중에 오시기로하고 양집사님과 나, 남자만 둘이 먼저 출발한다.
일단 준비한 음식(돼지고기무침. 멸치볶음. 샐러드. 북어국. 무배추김치)을 식당에 전하고.......
잠시 남는 시간에 용감하게 화장실에 달려들어 청소. 나섬의 주방장 권사님까지
합세하여 짧은 시간에 깔끔하게 화장실 청소를 마무리. 나섬 권사님이 좋아하신다.
어르신들 배식 - 오늘 좀 적은 인원. 화요일은 라면식대 1000원을 나누어 주는
곳으로 가시는 분이 계시다고. 수요일은 여기로, 목요일은 또 다른 곳으로,
이곳저곳 어르신 편한 곳으로 찾아다니신다는 것.
그러나, 방학을 하면 대부분 문을 닫으므로 모두 이곳으로 오신다나.
식탁정리와 설거지.
우리 식사 시간. 애도예식에 가셨던 권사님 두 분이 도착.
학교 선생님들과 나섬 식구들 배식. 사랑의 상자에 1000원을 넣으시는
분들이 자주 보인다. 몽골 가족들은 먹지 않는 반찬에 대한 낯가림이 심한 편.
식탁정리와 설거지.
학생들 배식. 늘 느끼지만 저학년 아기들이 제일 예쁘다. 다 먹은 접시를 뒤집어
보이며 “잘 먹었습니다.” 인사하는 예절바른 아기들. 고학년까지 식사 마치고....
여러명의 고학년이 졸업하여서 역시 인원이 좀 적어진 듯.
오늘 업무담당은 주로, 설거지(양집사님), 배식(두 분 여 권사님), 식탁 정리와 기타
잡일은 나.
진실한 아름다움은 아주 작은 일 속에 조그맣게 살짝 숨어있는데 그것을 우연히
발견한 기쁨은 실로 엄청나게 크다. 아멘.
<사진들>
깨끗히 청소한 화장실.
마무리.
어르신들 식사.
배식.
설거지.
선생님들 식사.
학생들 식사(아기들은 언니와 형들이 가져다 준다).
다 함께.
비워진 반찬 통.
인사하는 깜찍한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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