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기기
말기암환자 36년 넘게 멀쩡한 '독특한' 섬
* 그리이스 장수촌 이카리아의 비결 - (페이스 북에서 펌 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낮잠은 필수. 인구 1만 명 중 75명이 100세 넘어.
고향에서 임종하려고 돌아온 60대 말기 암 환자가 ‘100세 장수’를 누리도록 바꿔 놓은
‘기적의 섬’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30일 새롭게 떠오른 장수촌으로 그리스 이카리아섬을
소개했다. 2000년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지원을 받아 세계의 장수 지역을 연구 중인
『블루존 : 세계 장수마을』의 저자 댄 뷰트너가 찾은 곳이다.
IHT에 따르면 1976년 10명의 의사로부터 “폐암으로 9개월밖에 못 산다”고 진단받은
이카리아섬 출신 미국인 스타마티스 모라이티스는 그해 고향으로 돌아가 ‘이카리아식’
으로 살기 시작한 뒤 올해 97세가 됐다. 연간 1500L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일구고 집도 손수 개축했다. 자정까지 동네 친구들과 도미노 게임도 즐긴다. 그는
“어떻게 내 암이 나았는지 설명을 들으려 10년 전 미국에 갔지만 의사 10명이 다
죽고 없더라.”고 말했다.
뷰트너와 이탈리아•벨기에•그리스 연구진은 이카리아섬의 90세 이상 노인 비율이
미국의 2.5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미국의 경우 8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지만 이카리아섬 노인들은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카리아섬 노인들의 진술이 아니라 군입대기록 등 공식 문서를
통해 나이를 확인했다. 장수촌 노인들은 자신의 나이를 정확하게 모르거나
장수촌으로 알려진 뒤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나이를 올려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인구 1만 명이 사는 이카리아섬에서 1999년 90세가 넘은 인구는 164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을 추적해 75명이 아직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터키 서해안에서 48㎞ 떨어진 256㎢의 이카리아섬 사람들은 잠꾸러기다.
늦게까지 이웃과 춤추며 어울리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난다. 오전 11시 이전엔
일을 하지 않는 곳이 많다. 낮잠은 필수. 온 마을이 고요해질 정도다.
시계도 안 차고 다닌다. 점심 초대를 하면 손님이 오전 10시에 올지 오후 6시에
올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 이카리아섬에서 불과 15㎞ 떨어진 사모스섬과도 완전히
다른 생활방식이다. 사모스섬에는 호화 리조트나 100만 유로(약 15억원)가 넘는
고급 주택도 있다. 이카리아섬 사람들은 “우리는 사모스섬 사람처럼 돈을 중시하지
않는다.”며 “축제 때 음식과 와인을 사느라 돈을 다 쓰고 그러고도 남으면 가난한
이들에게 준다.
이카리아는 ‘내 섬’이 아니라 ‘우리 섬’이라고 말한다.
“그리스어엔 ‘사생활’이란 표현이 없다.”며 이웃 사정도 시시콜콜 알고 지낸다.
옆집 아이도 서슴없이 꾸짖는 등 모두 참견장이 이다.
섬 주민 모두가 감시자 역할을 하는 셈이니 범죄율도 낮다.
사교적이지 않은 성격이라도 이카리아섬에선 외로울 일이 없다.
이웃들이 축제 때면 “염소 고기 드세요” 하며 불러내기 때문이다.
소속감과 안정감이 높기 때문에 우울증과 치매에 걸리는 경우도 드물다.
실업률이 40%나 되지만 채소며 과일, 가축을 손수 기르기 때문에 식탁에는
신선한 음식이 떨어지지 않는다. 올리브 오일과 채소를 듬뿍 섭취하고
염소 젖 외에는 유제품과 고기를 거의 안 먹는 전형적인 지중해식 건강 식단이다.
하지만 식단 자체보다는 대화를 즐기면서 여유 있게 먹는 식사 습관에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건강 습관.
바로 여기에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 있다고 한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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