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
犬毛 趙源善
이름 석 자가 뭐 별거더냐?
누구든지
늙어갈수록 점점 더 밤이 두려워지는 거야
곳간이 클수록 공짜 식솔이 꼬여 똥통이 무거워요
괜한 욕심 부리다가 거덜 나서 쪽박 차기 십상이지
툭툭 털고 떠나자
봇짐은 가벼울수록 좋아
이 세상에 용은 없다
뱀 대가리보다 개털이 훨씬 낫지
나붓나붓
살랑살랑
사뿐사뿐
가자.
<1207>
유람
犬毛 趙源善
이름 석 자가 뭐 별거더냐?
누구든지
늙어갈수록 점점 더 밤이 두려워지는 거야
곳간이 클수록 공짜 식솔이 꼬여 똥통이 무거워요
괜한 욕심 부리다가 거덜 나서 쪽박 차기 십상이지
툭툭 털고 떠나자
봇짐은 가벼울수록 좋아
이 세상에 용은 없다
뱀 대가리보다 개털이 훨씬 낫지
나붓나붓
살랑살랑
사뿐사뿐
가자.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