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사진종합 2011-2012

월학 명당 펜션

犬毛 - 개털 2012. 6. 14. 10:16

월학 명당 펜션

犬毛 趙源善

 

 

집에 가만이 붙어 있으면 몸이 굼실거려 참을 수가 없다. 주섬주섬 짐을 꾸려 불쑥 화인형님의 집을 찾았다.

원통까지 두시간 반 정도 가는 동안 내내 하천과 강줄기를 내다 보지만 물이 바닥을 스친다. 참 가뭄이 심하다.

월학리 펜션 앞의 냇강은 그래도 수량이  좀 있는 편.

 

6시 경에 냇강가에 낚시 나갔지만 자리잡아 차려놓고 나니 비가 뿌린다. 비 설거질 하느라 허둥지둥.

화인형의 신형 통발 처녀 실험 출전.

그냥 막걸리만 두어통 마시고 아쉽게 철수. 통발에 십여 마리 잡힘.

10시부터 01시까지 싱싱한 꽁치구이 안주로 또 막걸리를 마신다. 

내가 사온 서울 장수막걸리가 바닥났다(6통). 인제 막걸리를 새로 꺼내기 시작한다. 으악.

얘기가 끝이 없다. 인생 또 인생. 화인과 개털의 긴 이야기.

내가 먼저 기권을 하고 잠을 청한다. 여기는 좀 춥다.

 

8시 30분에 아침식사. 항상 그렇듯이 자작 만든 반찬.....모든 것이 주위의 자연을 원료로 한.

국화차 1잔. 정력주 3잔. 진달래주 3잔. 으악. 해장 술에 취한다.

잠시 컴퓨터 켜서 드려다보는 동안 화인형님 또 잔다.

오후 2시가 넘어도 일어날 기색이 안 보인다.

살며시 나와 냇강가로 간다. 혼자 어항을 몇 개 놓는다. 2시간 사이에 꽤 잡았다.

주로 갈겨니와 피라미 모래무지. 너무 많이 잡으면 손질이 피곤하다.

작은 고기는 놓아주고......짐 꾸린다.

 

문자로 그냥 귀경하겠노라 화인형님께 송신. 내쳐 집으로 향한다. 점심은 굶었지만 속이 불편하다.

원통의 약방에 들러 소화제 먹고. 오다 졸려서 양평 휴게소에 잠시들러 커피 한 잔.

밥먹고 잡은 물고기 손질하고 목욕하니 11시. 몹시 피곤하다.

아내 왈 금방 신나서 나가더니 며칠을 못 채우고 금방 또 들어오고.....들락날락....찰방구리 당신이야!

맞다 맞다......그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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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항으로 잡은 고기.

꽁치 안주와 화인.

화인형의 화단.

가물어 바닥 드러난 소양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