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상처

犬毛 - 개털 2012. 6. 1. 17:47

상처

犬毛 趙源善

 

 

나처럼 하루에도 골백번씩

뇌리 할퀴는 통증 가졌나보다

날카로운 가시 휘두르는 장미

하늘 향해 방울방울

피 뿌리며

새빨간 춤춘다.

 

거긴 벌써 잊었을까 모르지

철망에 찢긴 그 아름다운 추억

여긴 영영 지울 수가 없어.

 

불쑥 소나기처럼 흔들고

훌쩍 무지개처럼 사라진

그러나

꿈속에도 자꾸만 가려운

흔적.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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