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기 전에 이 시끄러운 소리가 그칠 수 있을까 궁금하다.
犬毛 趙源善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뒷북친다.
시간 장소 성별 나이 학벌 직업 불문코 뒷북친다.
한반도 금수강산 방방곡곡 여기저기 뒷북친다.
오천 만이 북 하나씩 메고 죽어라 뒷북친다.
일만 터지면 왁자지껄 무조건 뒷북친다.
개도 소도 말도 쥐도 닭도 뒷북친다.
옳던 그르던 좋던 싫던 뒷북친다.
북소리에 미쳐서 또 뒷북친다.
찢어진 줄 모르고 뒷북친다.
개념 없이 그냥 뒷북친다.
남들 따라서 뒷북친다.
지겹게도 뒷북친다.
온종일 뒷북친다.
마냥 뒷북친다.
뒷북친다.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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