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이상증후 - 폐점박두

犬毛 - 개털 2011. 12. 24. 13:18

이상증후 - 폐점박두

犬毛 趙源善

 

 

이게 다 바다가 따듯해서 그렇다고 탓이다

제가 저지른 짓거리 때문인데

어물전 생선 물이 안 좋아

엄동설한에 썩은 내 진동하니

머리 터질 것 같다

세상모르는 생물 꼴뚜기 몇 마리 미쳐 날뛰는 바람에

몇 안 되는 손님들 등 돌리고

가여운 입김 턱밑에 얼어붙었다

가게 문 닫아야한다.

<1112>

'詩 (201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  (0) 2011.12.31
제발  (0) 2011.12.24
한심하외다  (0) 2011.12.24
개죽음  (0) 2011.12.14
헌신의 종결 - 시원함  (0)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