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느낌
犬毛 趙源善
눈에 하늘과 구름과 아내와 노인과 들풀과 벌레들이 보이고
귀에 바람소리와 빗소리와 매미소리와 새소리가 들리고
입에 밥맛과 술맛과 물맛과 약맛이 심심하고
맘에 외로움과 서러움과 아쉬움과 노여움이 잦아지면
슬슬 철들기 시작하는 거다.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