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선재도仙才島

犬毛 - 개털 2008. 8. 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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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仙才島

犬毛 趙源善



자연산광어가뭐어쩌고저쩌고

눈깔이저쪽에붙었다느니이쪽에붙었다느니

값이비싸다느니싸다느니

회가두껍다느니얇다느니

글이가볍다느니무겁다느니날아다닌다느니횡설수설중얼중얼

그거다개소리다

꿀꺽술한잔에살한점얹어질겅질겅씹어삼키면

진한깻잎향만입안에곱게남는다

병마개로갈매기모자를만들어본다

건너편탁자남의여자가흘끔흘끔슬슬예뻐지기시작한다

여기바닷바람냄새는참끈적끈적하다.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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