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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犬毛/趙源善
밤을 그리려고
하얀 종이에
검정 물감을 칠 한다
밤과 같지 않다
낮을 그리려고
까만 종이에
하얀 물감을 칠 한다
낮과 같지 않다
밤과 낮은 서로 다른데 있지 않은 가 보다.
한 몸?
흑백물감을 한꺼번에 부어 버렸다.
내 마음은 텁텁한 회색이더라.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