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생강

犬毛 - 개털 2006. 10. 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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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犬毛/趙源善



울퉁불퉁

겉 지지리 밉상

망나니 흙덩어리

모양 그래 보여도

웬 걸

약방 감초甘草보다 더 여기저기 일 많은 수더분한 새댁宅

속곳 슬쩍 벗겨

곱게 저며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그윽이 풍기는

아릿하고 알싸하고 매콤한 그 향香

참 은근하지

옛 사랑 되새기는 한 모금의

차茶.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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