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6. 3.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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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趙源善



골 빈 놈들

골통만 커서

골머리 채우려고

골 터지게 처먹은 뒤끝

골병 들을까봐

골 골 거리다

골 슬쩍 굴려

골치 아픈 척 하며

골밑 그늘아래 옹기종기

골 식힌다고

골 딱 딱 때리더니

골 금방 깨져

골탕 씹는

골수에 사무칠 쓴 맛.


골로 가는 잔디밭은 고운 지름길이라

골 옴폭 파인 하얀 공

골 골 골 잘도 구르지.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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